19세기 유럽에서 있었던 일이다. 한 소년이 서점 앞에서 진열대 위의 책을 보고 있었다. 그 소년은 책을 읽고 싶었지만 책을 살 돈이 없었다. 어느 날 소년은 진열대 위의 책이 펼쳐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. 그리고 다음날 소년이 서점에 갔을 때에는 책의 다음 장이 펼쳐져 있었다. 그 소년이 책을 (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 ) 서점 주인이 한 장을 넘겨 놓은 것이었다.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 소년은 그 책을 끝까지 앍을 수 있었다.

과거의 의사들은 환자를 대할 때 항상 이성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배웠다. 그렇게 하면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게 되며 의사에 대한 신뢰가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. 하지만 환자의 감정을 외면하는 의사의 태도는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였으며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. 따라서 최근의 의사들에게는 이성적인 태도가 (                ) 환자의 감정을 배려하는 태도 역시 필요하게 되었다.